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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brevity 독서모임 후기

안양사람 2026. 4. 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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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천

나의 취미

“나의 취미”를 한 줄로 적어 보세요. 가능하면 10단어가 넘지 않도록.

 

나는 특별히 취미가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나마 요리와 운동을 떠올렸다. 요리는 삼겹살, 스테이크, 파스타, 제육, 계란찜이 생각났고 운동은 헬스, 수영, pt가 생각났다.

 

한 명씩 발표를 하는데 나만 너무 별 생각없이 단어를 적은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서 적당히 포장했다.(이것도 발표할 때 얘기했다.)

 

요리하면 크게 세가지가 생각난다. 시간 소모, 돈 절약, 행복.

 

요리는 참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다. 게다가 나는 작은 집에서 자취를 하기 때문에 안좋은 인덕션 한 구 밖에 없다. 3개는 욕심이고 2개만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서 나는 주로 불부터 키고 재료를 손질한다. 아마 냉장고를 부탁해를 나가도 15분만에 완성할거다. 물론 퀄리티는 그들보다는 떨어지겠지만.. 물론 가끔은 시간이 많이 드는 요리도 한다. 수비드 머신도 사용해봤고 천천히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해 카레도 만들어봤다.

 

내가 요리를 시작한 계기 중 하나는 돈 절약이다. 가난한 자취생이였던 나는(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햇반살돈이 아까워 항상 밥을 해먹고, 라면살돈이 없어서 소면으로 비빔국수를 해먹었다. 도시락 싸는 것도 일상이였고 이 습관은 이전 회사를 다니면서도 이 습관은 이어졌다. 다만, 지금은 회사에서 식대 지원이 되어서 요리를 하는 빈도가 많이 줄었다.

 

앞에서 약간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나는 요리할 때 행복하다. 장보러가는 것도 좋아한다. 백화점, 시장,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는다. 시간도 소모되고 돈을 절약하기 위해 반강제로 요리를 해왔지만 나는 요리할 때 행복하고 이건 내 취미라고 할만하다.

다른 멤버의 취미

한 멤버는 게임이 취미라고 했다. 게임에서 밸런스 패치를 하는데 이건 AI 모델을 변경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A 캐릭터가 좋을때는 A캐릭터를 사용하고, B 캐릭터가 좋을때는 B캐릭터를 사용하고, 마치 claude, chatgpt를 번갈아가며 쓰는 것과 동일하다고 했다.

모임장님의 얘기(글 잘쓰는 방법)

자기 글을 잘 썻나 판단하고 싶다면 3번 작게 소리내어 읽어라. 읽기 힘들때가 있다. 내 귀는 안다. 그러면 무조건 고쳐라.

공백이 두려다면 명사를 먼저 생각해라. 글이 잘 써진다.

한 개의 명사로 3개의 문장을 만들어봐라.

=> 요리해먹으면 돈이 절약된다. 그런데 요리는 시간이 많이 든다. 그래도 요리가 맛있으면 행복하다.

이 문장을 보고 다시 명사를 만들기를 반복하면 글이 쉽게 만들어진다.
AI도 명사를 주면 잘 해준다. 돈(토큰)도 절약된다.
(책: 바바라빈토 논리의 기술 - 성경같은책 재미는 없어. 근데 바이블이야. 한국 대부분책은 그 책에 영향을 받았어.)

아이스브레이킹

새로운 멤버가 있어서 아이스브레이킹을 했다. 오늘의 아이스브레이킹 주제는 오늘의 색깔이다.
내 오늘의 색깔은 빨강이다. 점심은 짬뽕에 저녁은 이치란(봉지라면)을 먹었다. 그래서 빨간색이 생각났다.

책 이야기

  • 공유하고 싶은 한줄
    • 간결은 자신감이다. 장황은 두려움이다.(공유까지는 하지 않고 나 혼자만 생각했다.)
    • 활기차고 분명하며 솔직담백하게 소통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다.
      • 자세한 내용은 독후감 참고
  • 이 책과 생각이 다르다.
    • 피드백을 할때는 "당신은 정말 훌륭하지만 더 노력해줫으면 해요" 보다는 "핵심 과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세요."라고 말하는게 낫다.
      • 자세한 내용은 독후감 참고
  • 변화가 있었나요?
    • 이력서 원래도 간결했지만 몇 단어 더 제거함.
  • 더 깊이 알고 싶다고 생각한 주제
    • 스마트브레비티를 써야하는 곳과 쓰지 말아야하는곳? 오늘 스마트브레비티 기반으로 한번 작성해볼까 했는데 그냥 작성하는게 더 좋았다.(크게 공유할만한 내용은 아니라서 공유는 안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1(모임장님의 얘기)

거절할 때는 만나서 얘기해라. 거절하는 순간 나는 그 사람에게 나쁜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법에 안맞는 이상한 말을 많이 쓴다. ex) 호감도가 올라간다 X => 호감이 올라간다

코드리뷰 할 때 nit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건 아주 사소하다는 건데 유래는 다음과 같다. 벼룩의 이만큼 사소한

주도권은 뺏기는게 아니라 내어 주는것이다.
(주도권을 잃는 원인은 타인의 action이 아닌 나의 inaction(무대응)이다.)
(llm에게 생각의 과정을 내어주고 있는게 아닌지 고민해봐라)

내 이야기

공포스러웠었던 혹은 어려웠던 경험

팀장님한테 dm왔을 때.

"너무 길다, 줄여라, bullet 형식으로 써라"라는 애기를 들었다. 근데 나는 이야기형식으로 글을 쓰고 싶었다. 실제로 그렇게 쓰는데 잘 쓰는사람들도 있었고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 피드백은 맞는 피드백이였고 그때도 지금도 동의한다. 이제는 꽤 많이 성장해서, bullet형태의 글은 잘 쓴다. 하지만 나는 솔직함이 장점인 사람이라 결국 이야기형식으로 풀어쓰는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길러야한다.

 

이력서 쓸 때.

나는 몇년동안 꾸준히 이력서를 다듬었다. 꼭 이직을 위해서는 아니다. 이력서의 변화만 봐도 내 written communication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보인다. 내 고뇌와 노력의 흔적이 남아있다.

나(개발자)에게 글을 잘 쓴 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상황에 맞는 글을 쓰는 사람. 다시 되묻는 경우가 적은 사람.

나도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좋은글, 혹은 글을 잘 쓰는 사람과 만난 경혐과 그때 느낀점

전회사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항상 글을 쓰면 복잡한 내용도 짧게 정리되어서 나왔고 글을 읽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가끔은 더 자세한 경험이 궁금하기도 했다.
스마트 브레비티로 정돈된 글을 쓰지만, 가끔은 조금 길지만 흥미로운 스토리를 들려줘서 사람들이 그 사람의 글을 끝까지 읽게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 클럽이 끝나면 나는 어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

사실 이전에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긴한데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이 예전보다는 좀 올라왔다고 생각해서 아주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고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2(모임장님의 얘기 + 우리들의 대화)

면접들어가기전에 이력서 보는 시간

어쩌다보니 이력서, 면접, 이직 이런 주제의 이야기들이 나왔다. 아무래도 커리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나왔다. 모임장님은 면접가기 전에 자신이 이력서를 몇 분이나 볼 것 같냐고 물었다. 사람들의 답변은 다양했다. 나는 1분이라고 답했다. 모임장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면접가기전에 2시간은 본다. github 보고 들어간다. 포폴 링크도 클린한다. 면접들어가기 직전에 이력서 훑어보는 사람이 있는 회사는 가지마라. 1년에 한번 글 올라오는거 왜 올려놓냐. 면접관도 뽑고 싶어 한다.

 

처음에는 조금 놀랐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었다. 모임장님이 있는 회사의 면접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자바스크립트 프로토타입 관련한 질문을 했었는데 내 블로그 글을 언급했다. 나는 그냥 면접보면서 블로그를 찾아봤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그럴리가 없다.. 아니 대다수는 그러지 않을 것 이다. 나도 면접관으로 들어갔을 때 블로그 글 하나하나 클릭해서 들어갔었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기기도 실망하기도 했었다. 연차가 높아지면 이런 곳에 시간을 쓰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런 케이스를 보기도 했고.. 하지만 그건 좋지 않은 케이스고 좋은 회사에 책임감있는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ux

모임장님이 ui ux 얘기는 많이 하는데 그게 뭔지 아냐고 물어봤다. 당연히 사전적 정의를 물어본건 아니다. 마치 수학이 뭐에요? 적분이 뭔데요? 이런 느낌의 질문이랄까?

불쾌감이 ux다.

누구나봐도 알 수 있나? ui다.
썼는데 경험이 어떻냐. 좋얐냐 나쁘냐. ux다.

내 취향을 증명할 수 있어야한다.

 

불쾌감에 대한 얘기는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진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꽤 큰 IT 회사의 제품을 쓸때도 마찬가지다.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좋은 제품이다. 그리고 좋은 기분을 느낀다면 그건 정말 좋은 제품이다.

면접

누군가가 공고와 자신의 경험이 달라서 약간은 포장된 경험으로 면접을 봐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꺼냈다. 나는 이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특히 컬쳐면접같은 경우는 꽤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진실하지 않은 포장된 모습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단점을 얘기하면 얘기했지 한번도 꾸며낸적은 없다. 그 결과 컬쳐면접에서 떨어진 적은 한번도 없다. 모임장님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바로 티가 난다고 했고, 한 멤버는 면접은 거짓말을 벗겨내는 자리라고 했다. 어느정도는 나도 동의한다. 당연히 뽑고 싶어서 면접을 보는거지만 거짓말을 하는지도 검증하고 싶을 것 같다. 그 증거 중 하나가 레퍼런스 체크다. 이런 귀찮은 일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는건.. 이걸 어느정도 뒷받침한다.

높은 사람과 대화할 때

대표는 아래 팀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할까? 상위에 그저 그렇게 보고하는게 아니라, 진짜 그 사람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고 무슨 문제가 있고 무슨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표도 궁금하다고 했다.

이정도면 되겠다. 넉놓고 적당히 하는.. 이러면 안된다. 놓아버리지만 않는다면 좋은 보고를 할 수 있다. 놓으면 평범한 보고가 된다. 끊임없이 고민해라. ai한테 대충 써달라고 하면 안된다.

대표는 돈값하는지가 제일 궁금하다.

소모임

글을 잘 쓰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시간이 모잘라서 확실하게 정하지는 못했다. 크게 두개의 카테고리와 몇개의 체크리스트를 얼추 만들었다.

  • 명료함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
    • 누가 읽어도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인가?
    • 불필요한 중복을 제거했는가?
    • 대상의 관심을 끌 수 있는가?
      • 눈길을 끌게한다.(흥미유발, 도발, 리드)
    • 읽는 사람이 해야할 행동(cta)이 명확한가?
    • 문장을 짧게 썼는가?
    • 용어 정의가 되었는가?(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다. 단어는 다른데 의미는 똑같은 경우 고려.)
  • 목적 (맥락에 맞아야 한다)
    • 글의 목적이 분명한가?
    • 대상을 확인했는가
    • 상황을 확인했는가?(시의적절, 적재적소)
    • 왜 쓰는지가 설명되었는가?

모임장님의 취향 공유

여행 블로그 글인데 왼쪽과 오른쪽 단이 나눠져있다. 왼쪽은 글이고 오른쪽은 지도다. 그런데 스크롤을 내릴때마다 지도가 줌인아웃된다. 카메라를 2개 써야한다. 이런게 취향이다.

마지막으로 모임장님의 하고 싶은 말

  1. 취향이 중요하다.
  2. 지금 (ai가) 내 일 못한다고 방심하지마라.

오늘의 멤버

이번주애도 오늘의 멤버 공동 1등에 뽑혔다. 가위바위보를 또 이겨서 모임장님에게 선물을 받았다. 다음에는 공동1등이 아니라 그냥 1등이 되게 더 힘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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