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회고
배경
취업하기 전에 매년 회고를 블로그에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단 한 번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 당시의 생각이 휘발되었다는 게 아깝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작업에 대한 결과물은 있지만 내 생각은 남아있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올려보려고 한다.
회사
첫 이직
3년 6개월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했다.
지금은 확실히 안다. 나는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했다.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때 그 시절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좋게 헤어진 연인이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다시 만나도 그 시절의 감정은 느낄 수 없다고 하는데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상도, 사람도, 관계도 멈춰있지 않고 계속 흘러갈 뿐이다.
"완벽한 회사는 없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듣곤 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 확실히 안다. 그런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나에게 맞는 회사가 있을 뿐이다. 개인도 회사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거고 회사도 개인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을 거다. 올해는 꽤 다양한 회사의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느꼈다.
나는 지금의 회사에 만족한다. 나에게 맞는 회사다. 맞지 않는 부분은 서로 맞춰나가면 된다.
중니어
조직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지금 정도의 조직 규모에서 나는 주니어로 취급받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내 역량이 시니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냥 내 마음대로 지금의 나는 중니어라고 정의를 했다. 이제 나는 곧 5년차 개발자다. 연차가 올라감에 따라 부담감도 같이 올라가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부담감이 없다. 이전에 비해 많이 성장했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연차가 많은 사람들과도 대화를 많이 해봤는데 아주 특별한 인사이트는 얻을 수 없었다. 정확히는 모두 내가 했었던, 하고 있는 고민들을 하고 있다. 결국 사람 사는게 다 똑같고 개발자도, 회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그들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가만히 흘러갈 생각도 없다. 열심히 물장구칠 예정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고민할 예정이다.
조직
이직을 하면서 좋은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한지? 나는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좋은 조직을 만드는 것은 쉬운 게 아니다. 그리고 그 좋은 조직은 단순히 뛰어난 사람 몇 명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생각이 변하지 않은 한 가지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위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선순환이 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때로는 좋은 선택을 하기도 하고,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 여러 과정들을 통해 조금씩 조직이 단단해지거나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나는 조금씩 조직이 단단해지는데 기여하고 싶다.
나라는 사람
주도적인 사람
회사와 이별하고 사람과 이별하고 새로운 회사를 만나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나는 (회사에서) 불편함을 잘 느끼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걸 참기보다는 주도적으로 해결하는데 쾌락을 느끼는 사람이다. 때로는 이게 오버엔지니어링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좋은 평가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오버엔지니어링의 기준도 사람마다, 처한 상황마다 다르다. 극단에 있다면 누구나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애매한 경계의 영역에 있는 부분은 판단이 어렵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잘 설득하고 잘 설득되어야 한다.
이전 회사에 비해 지금 회사는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 커뮤니케이션의 범위도 더 넓어졌다.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 회고 등이 수반되었다.
최근 이력서의 소개란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추가했다. 앞으로는 이걸 내 장점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불편함을 감지하는데 장점이 있고, 제품과 플랫폼 영역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합니다.
미움받을 용기
나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할 말은 한다.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게 되더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한다. 운이 좋게도 대부분 이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소프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료들의 심기를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하면서 이 용기를 잃지 않는게 지금의 내가 원하는 작은 바람이다.
질문하는 사람
나는 모르는 게 있으면 그냥 물어보는 사람이다. 아무리 AI가 잘 알려준다고 해도, 옆에 있는 동료만큼 잘 알려주지는 못한다. 너무 많은 질문은 동료를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나는 혼자서 1시간을 쓰기보다는 2명이 5분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질문받는 것도 좋아하고 토론도 좋아한다.
고민이 많은 사람
이직하고 나서 더 고민이 많아졌다. 고민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날들이 많다. 새벽 3시 4시에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나면 슬렉에 글을 올리거나, 메모장을 켜서 메모해 두기도 한다. 전 회사에서는 어느 정도 일과 사생활 분리가 되었는데, 지금은 두 개가 합쳐져 버렸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은 모르겠다. 아마 내년 이맘때쯤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역할의 확장
이전 회사에서는 스쿼드에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프론트 개발자의 역할을 했고, 프론트엔드 공통 영역(플랫폼)에 적극적으로 많이 기여 했다.
지금 회사에서는 기획이라는 영역에 다리 하나는 들어간 것 같다. UI UX, 데이터 분석에도 발 한쪽 정도는 들어갔다.
어드민 시스템 기획, 개발 자동화를 위한 기획, 독립적인 MVP 제품 기획 · 디자인 · 개발(서버, AI, 프론트) · 데이터 분석, 유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장 진입률이 높은 페이지의 UI UX 개선 등등이 기억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직군의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했고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나 동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도 알게 되었다.
기획은 PM보다는 TPM이 하는 일에 가까웠고, 백엔드, UI UX, AI라는 영역을 조금씩 붙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던 것 같다.
AI 시대에는 혼자서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도 하는데 한 걸음 정도는 가까이 간 것 같다.
플랫폼 영역은 원래 다리 하나 정도 들어가 있었다면 지금은 몸 절반 정도는 들어갔다.
위에서 나는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플랫폼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꽤 많은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고, 큰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도 느껴진다.
공부
OS
맨날 미루던 OS를 드디어 시작했다. 25년에 완벽히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는데 완벽히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책과 강의를 기반으로 공부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책만 보면서 공부했다. 정확히는 책에서 모르는 내용을 AI에게 물어보고 모의 면접도 진행했다. 아직 모든 부분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OS가 내 약점은 아니다.
OS 공부를 늦게 시작했는데 늦게 시작한 게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취업하기 전 억지로 책을 봤을 땐 외우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외운다기보다는 전체 흐름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느낌이다. 심지어 예전에는 지루하기만 했던 OS 공부가 지금은 재밌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함수형 DDD
과거 유튜브 강의로 들었던 강의가 있다. 그 강사님이 라이브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진짜 배운 게 많다.
너무 low level이나 high level을 공부하다 보면 학습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들기 마련인데 OS와 함수형 DDD를 같이 공부하다 보니 그런 고민이 사라져서 좋았다.
TIL/책/도메일주도설계를위한함수형프로그래밍 at main · yoonminsang/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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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데브
AI시대의 개발자를 위한 학습 채널입니다. 뉴런데브 강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발을 다룹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개발응용을 학습합니다. 코드스피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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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ess tree 라이브러리 배포
나는 headless tree를 만든 적이 있다. 그리고 이걸 조금만 고도화한다면 오픈소스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 생각이 잊혀지던 와중에 우연히 링크드인에서 누군가 tree 컴포넌트를 만들어서 배포한 것을 봤다. 그 순간 마음이 조급해졌다. tanstack 같은 곳에서 곧 만들 것 같았고, 그전에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에 만들었던 방법을 떠올리면서, 이전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headless tree를 완성했다.
몇십만 개의 데이터를 다루다 보니 가상화 이외에도 최적화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고 전부 해결해서 몇십만개의 tree를 다룰 때도 부드럽게 인터렉션하는 트리를 만들었다. 가볍게만 설명하면 "대용량 객체의 상태 분리 최적화"와 noramlize를 사용했다.
인터페이스도 마음에 들고 성능도 마음에 든다.(테스트코드는 조금 개선이 필요하다.)
내년에는 조금 더 발전시키고 다른 나만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https://github.com/yoonminsang/headless-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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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올해는 유난히 더 많이 TIL을 올렸다.
그 이유는 깊이파고들기 글과 TIL 커뮤니티(아래에서 설명) 덕분이다.
아래 링크에서 내가 학습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github.com/yoonminsang/TIL
GitHub - yoonminsang/TIL: Today I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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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rontend-fundamentals.com/today-i-learned/profile/yoonminsang
Today I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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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지금 이 글을 제외하고 올해 12개의 글을 썼다. 아주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개수인 것 같다. 지금 가장 기억나는 건 겸손함에 대한 글이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겸손하고, 쪽팔린 걸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
https://ms3864.tistory.com/481
겸손함에서 뻗어나가는 생각들...
옛날부터 겸손해야한다. 겸손해야한다. 여기저기서 10번도 넘게 들었던 말이다. 나는 겸손해야하는 이유가 남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다르다. 정말 겸손
ms3864.tistory.com
기타 활동들
독서
맨날 책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독서를 시작했다. 독서할 시간에 전공책을 읽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 했었는데 책을 몇 권 읽어보니 그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전공책 하나를 덜 보더라도 독서를 하는게 훨씬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성과를내고싶으면실행하라
회사에서 추천하는 책이라서 읽었는데 진짜 내용이 너무 좋았다.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지난 아쉬웠던 경험들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리고 이 책을 그때 읽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의 벽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책 하나로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5% 정도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직 관점에서 팀 관점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런 고민들로 자연스럽게 확장하게 되었다.
TIL/책/성과를내고싶으면실행하라 at main · yoonminsang/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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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질서
AI와 미래에 대해 철학, 역사, 정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헨리 키신저라는 사람의 가치관이 나와 약간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더 흥미로웠던 책이다. 번역이 조금 어렵게 되어있어서 원서가 더 읽기 쉽다는 평가가 있는데 원문이든 번역본이든 읽었을 때 후회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https://ms3864.tistory.com/483
새로운 질서 독후감
마음의 이상주의는 이성의 현실주의와 양립할 수 있으며 전자가 후자를 고귀하게 만든다는 것을 그는 평생에 걸쳐 증명하려고 애썼다. 위 한 문장만으로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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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수영을 시작한 이유는 두 가지다.
1. 허리 강화
허리가 점점 안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수영이 허리에 좋다는 건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2. 평생 맥주병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바다, 빠지, 수영장 갈 일이 많은데(솔직히 많은진 모르겠다) 평생을 수영 못하는 건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진 않아도 최소한 물에 뜰 정도는 배우고 싶었다.
PT
내가 PT를 하게 될지 몰랐다. 올해는 운동을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큰 욕심도 없었다.
우연히 처음 하는 기구를 하다가 PT 선생님이 나를 도와줬고 OT를 받게 되었다. OT 이후 PT 영업은 필수적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나는 이미 버텼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OT 경험이 생각보다 좋았고(시간도 원래 50분인데 거의 3시간 진행) 허리 강화, 스트레칭 등으로 어필을 하셔서 넘어갔다. 50회나 끊기는 했지만.. 가격도 꽤 합리적이었다.
아직 몇 번밖에 안 했는데 지금까지는 좋다. 그동안 스트레칭은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이제는 스트레칭도 신경 쓰면서 하게 되었고, 등 중앙부와 허리 아치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 혼자서는 평생 해도 고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외부활동
그동안은 특별한 외부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작지만 몇개의 외부활동을 했다.
테크밋업
특정 회사에서 열린 테크밋업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지만.. 다양한 개발자들과 얘기해 본 건 좋은 경험이였다. 테크밋업을 열려면 여러 가지 준비할게 많을텐데 이 기회에 회사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TIL 커뮤니티 모임
특정 회사에서 TIL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는데 베타테스터로 참여하자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참여하게 되었고 한 번 회식도 했다. 확실히 내 세상 밖의 개발자들과 얘기를 해보니 좋았다.
독서토론
이직하기 전에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리고 이직하고 나서는 이전보다 더 큰 역량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고 개발자 + 커뮤니케이션 관련 주제의 독서토론을 신청하게 되었다. 너무 좋은 경험이였는데 한 번 만에 종료되어서 아쉽다. 이후에 다시 열릴 수도 있다는데 그 기회를 일단 잡아보고 안된다면 다른 독서토론이라도 신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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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 독서토론 후기
서론지인이 직무 관련 독서토론을 하는 것을 보고 나도 관심이 가서 추천해달라고 했었다. 그렇게 추천을 받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독서토론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새로운 질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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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작
미루고 미루던 투자를 시작했다. 사실 이직으로 인해 IRP 계좌가 필요해졌고 자연스럽게 돈을 굴려야만 하는 상황이 왔다.
나는 IRP 연금저축 ISA에서 S&P 500을 메인으로 하고, 미국주식 · 국내주식은 조심스럽게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해보고 있다.
초보 투자자의 시선에서 기억나는 건 다음과 같다.
- 피그마 30% 급락을 보면서 무조건 버티는 게 좋은 게 아니란 걸 느꼈다. 적절한 손절이 필요하다. 또한 우량주가 아니라면 투자하기 더 조심스러워졌다.
- "좀 떨어지면 어때, 다시 오를 텐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종목이 크게 떨어지자 원래 생각과는 다르게 팔아버렸다. 오를 걸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근데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 좀 떨어져도 그러려니 한다. 1년 정도는 이 경험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한다.
- 기술주만 투자하면 너무 리스키하다는 걸 느꼈다. 트럼프 한마디에 흔들리는 게 너무 크다. 배당주, 방어주, 기술 외의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같이 가져가고 있다.